바로 이전 글에서 프로크리에이트의 다양한 색상 지정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내장된 기능을 충실히 기억하고 있다면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는데 유용할 것 같아 추가적인 기능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색상의 기본 개념부터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색조, 채도, 명도
- 색조는 빨강 , 주황 , 노랑 , 초록 , 파랑 , 보라 처럼 모든 컬러의 색상을 말합니다.
- 채도는 색상의 농도가 진하고 옅은 정도를 말합니다. 컬러의 색상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는지 얼마나 적게 들어가 있는지의 정도를 말합니다.
- 명도는 색상의 밝기를 말합니다. 밝아 질수록 흰색이 되고 어두워질수록 검정색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색조, 채도, 명도가 섞여 하나의 색상이 결정됩니다.
흰색, 검정색 설정하기
그림을 그리다 보면 흰색과 검정색은 정말 쓸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애플 펜슬로 색상을 대충 찍어서 캔버스에 그리다보면 선택한 흰색과 검정색은 조금씩 다른 색상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흰색
흰색을 선택하는 방법은 흰색 주변에 펜슬을 올려놓고 두 번 더블클릭 하면 정확한 흰색이 적용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값을 눌러 RGB창의 숫자를 255로 모두 변경해주면 정확한 흰색이 됩니다. 그리고 16진값의 #ffffff를 확인하셔도 흰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정색
검정색도 흰색과 마찬가지로 검정색 주변에 펜슬을 올려놓고 두 번 더블클릭 하면 정확한 검정색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값으로 들어가 RGB 창의 숫자를 0으로 변경해주면 정확한 검정색이 됩니다. 16진값을 #000000로 변경하여도 검정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흰색과 검정색의 값을 각 팔레트마다 모두 추가하여 넣어놓으면 자주 사용하는 색상을 찾아 쓰기 매우 유용합니다. 사람의 머리 색상이나 자주 쓰는 색상들을 추가 해 놓는다면 소모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색상 기능에서 또 한가지 팁은,
오른쪽 상단에 보여지는 사용 색상을 길게 눌러주면 바로 이전에 사용한 색상으로 전환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색상에서 바로 직전의 색상을 또 다시 길게 눌러주면 현재 사용하던 색상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두 색상을 번갈아가며 왔다갔다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팔레트
팔레트는 핸들을 잡고 끌어내면 위치를 원하는 위치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팔레트에도 몇 가지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이미지로 저장되어 있는 그림파일 및 사진 등을 불러오면 그 이미지 내의 색상들을 추출하여 팔레트가 생성됩니다. 또한 즉석에서 아이패드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촬영한 장면의 색상들이 추출되어 팔레트가 만들어집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왼쪽은 아이패드 카메라로 컴퓨터 화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한 장면에서 추출된 색상이 오른쪽 그림처럼 팔레트로 생성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색상을 미리 만들어 그림을 그릴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입니다. 특히, 자연물을 그릴 때에 촬영의 시각화를 통해 색상들을 추출하게 되면 훨씬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하실 수 있습니다.
색상 채우기
프로크리에이트는 도형을 그리고 도형 안에 색상을 채우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 위에 직접 펜슬로 색칠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른쪽 상단의 컬러탭을 끌어다 색을 채우려는 도형에 드래그&드롭을 하면 도형 속으로 색상이 채워집니다.
단, 질감이 있는 브러쉬의 경우 중간중간 흰 공백이 있기 때문에 색상이 도형 바깥쪽으로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질감이 있는 브러쉬 또는 농도가 옅은 브러쉬로 그린 도형에 색을 끌어 올 경우에는 테두리를 조금 더 꼼꼼하게 여러 번 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터치 기능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는 드로잉 어플이기 때문에 몇 가지 편리한 손가락 터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이 익숙해지면 그림을 그리는데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꼭 기억했다가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스크린 화면 지우기
: 손가락 3개를 화면에 닿게 올려놓고 좌우로 빠르게 문지르면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들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 뒤로가기
: 손가락 2개를 화면에 올려 톡 쳐주면 방금 실행한 작업이 실행취소 됩니다. 바로 직전으로 되돌리기 기능과 같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이 제스처는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입니다.
- 앞으로가기
: 손가락 3개를 화면에 올려 톡 쳐주면 방금 뒤로가기한 작업이 앞으로 되돌아옵니다. 이 기능 역시 뒤로가기 기능과 마찬가지로 자주 쓰이는 기능입니다.
- 메뉴바 없애고 스크린 화면만 보기
: 손가락 4개를 화면에 톡 쳐주면 양 옆의 메뉴바들이 모두 사라지고 스크린 화면만 보여지게 됩니다. 한 번 더 터치하면 다시 모든 메뉴들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되돌릴 수 있습니다.
제스처 제어 기능
프로크리에이트에서는 주로 애플 펜슬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을 그리다보면 손가락이나 손바닥 끝의 터치에 그림이 망가지거나 원치 않는 곳에 선이 그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애플 펜슬만 스크린 화면이 인식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동작(Actions)에서 설정의 중간 부분 즈음에 있는 제스처 제어로 들어가면 가장 아래에 있는 일반(General)에서 터치동작 비활성화(Disable Touch actions)를 눌러줍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스크린에서 손가락으로 그림은 더이상 그려지지 않고 애플 펜슬로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변경됩니다.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기종별 사양과 캔버스 이해 (0) | 2023.09.09 |
---|---|
프로크리에이트 레이어와 편집 기능 알기 (1) | 2023.09.08 |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 종류와 컬러 (0) | 2023.09.07 |
프로크리에이트 주요 기능 (0) | 2023.09.07 |
디지털드로잉의 시작 "프로크리에이트" 애플에만 있는 어플 (2) | 2023.09.06 |